20일 오전 9시 기준 1768건…해피머니 상품권 환급 요구 대다수
▲온라인 쇼핑몰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금 지연 사태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시민들이 환불 신청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티몬·위메프(티메프)에서 상품권을 구매하고 환불받지 못한 소비자와 해피머니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집단분쟁 조정 신청자 수가 접수 하루 만에 1700명 이상 몰렸다.
한국소비자원은 전날 오전 9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분쟁조정 신청을 받은 결과 이날 오전 9시 기준 1768건이 접수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 불가에 따른 환급 요구가 1295건, 티몬·위메프가 판매한 상품권 환급 요구가 473건이다.
티몬·위메프 상품권 피해의 경우 티몬 캐시와 위메프 포인트, 기프티콘, 외식 상품권 등이 집단분쟁 신청 대상이다. 다만 무상으로 지급받은 캐시나 포인트는 분쟁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피머니 상품권(해피캐시 포함)은 구매처와 관계없이 조정 참여 신청 대상이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와 카드사들은 티몬·위메프에서 일반 상품을 구매했으나 배송받지 못한 경우에 대해 환불 처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여행 관련 상품은 책임 소재를 둘러싼 공방 속 환불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2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권 피해에 대한 집단분쟁 조정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