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종다리'는 지나갔는데"…처서에도 무더위 기승

입력 2024-08-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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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내린 21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동부병원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處暑)이자 목요일인 2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지만, 찜통더위는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20~60㎜(많은 곳 경기 북부, 강원 북부내륙 80㎜ 이상) △제주도 10~60㎜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5~40㎜ △강원 동해안 5~30㎜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시설물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의 경우 다음날인 23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평년(아침 최저 19.4~23.6도, 낮 최고 27.1~30.9도)보다 덥겠다. 강수의 영향으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높은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안전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 남부 먼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 제주도 앞바다(제주도 북부 앞바다 제외)는 오후까지, 제주도 남쪽 안쪽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는 밤까지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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