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민 한화시스템 인사팀장 "외국인 유학생 정착해 근무하도록 노력" [외국인 유학생 네트워크 200]

입력 2024-08-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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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민 한화시스템 인사팀장이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 네트워크 200에서 토론식 Q&A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0년간 연간 20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우수 외국인 인재가 국내 산업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한화시스템이 세계적으로 나아가려는 방향 속에서 아직 제도적으로는 부족하지만 외국인 유학생들이 우리나라에 정착해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한민 한화시스템 인사팀장은 22일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 네트워크 200(ISN 200)’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팀장은 “한화시스템은 초연결·초지능·초융합 기술로 인류를 더 풍요롭고 안전하게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방산전자,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산 분야에서는 우주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을 발사했고, 제주에 구축 중인 ‘한화우주센터’를 통해 우주에서 관측한 데이터로 우리 생활들의 혁신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다.

ICT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이나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한 제조 공장에서 설비들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스마트 공장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김 팀장이 강조한 한화그룹의 인재상은 주인의식, 월등한 차별성, 변화에 대한 수용성을 갖춘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다. 이는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지원자에게 적용되는 기준이다.

그는 “외국인 유학생이라고 해서 (평가에) 큰 차이는 없다”며 “제도적으로는 부족하지만 외국인 유학생들이 기술을 가지고 우리나라에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의 채용 과정도 공유했다. 김 팀장은 “한화시스템을 비롯한 한화그룹은 ‘한화인’이라는 채용 사이트를 통해 서류를 접수한다”며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AI 면접이나 코딩 테스트를 진행하고, 조직 적합도를 검사한 뒤 최종 면접을 거치고 나면 약 2~3개월의 인턴십 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최종 입사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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