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민윤기)가 경찰 조사를 위해 23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본명 민윤기·31)가 첫 경찰 조사를 마쳤다.
23일 슈가는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많은 분께 정말 죄송하다.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크게 반성하고 후회한다”라며 고개 숙였다.
이날 슈가는 오후 7시 45분께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약 3시간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오후 10시 53분께 서를 나섰다.
현장에 몰려있던 취재진을 향해 고개 숙이며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고 사랑해 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사과했다.
다만 ‘맥주 한 잔만 마신 게 진짜냐’, ‘탈퇴 여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 없이 자리를 떠났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타다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크게 상회하는 0.227%로 확인됐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는 기관에 정상 출근한 뒤 퇴근한 이후 경찰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을 향해 “굉장히 죄송하다. 많은 팬분들과 많은 분들께 정말 큰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반성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