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지난 한 주(19~23일)간 4.46포인트(0.17%) 오른 2701.69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외국인은 280억 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6억 원, 1239억 원 순매도했다.
2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미래아이앤지로 한 주간36.73%오른 1437원에 마감했다. 특별한 호재성 공시나 이슈는 없었다.
애경케미칼은 29.56% 오른 1만3150원에 마감했다. 전기차 화재 방지 사고로 나트륨 배터리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애경케미칼은 필수소재인 하드카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신풍은 29.39% 상승한 1356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별한 호재성 공시나 이슈는 없었다.
모나용평은 26.17% 급등한 4700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모나용평의 연결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은 1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
일신석재의 종가는 1581원으로 23.04% 상승했다. 일신석재는 건축석재 가공 및 판매, 석산개발 및 채석, 석공사, 건축석 수출입, 석재공예품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통일교 산하 유일한 상장 기업으로 트럼프 테마주로 분류된다. 트럼프 지지율 역전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9.82% 오른 4만5350원에 장을 마쳤다. 업황 변화에 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에 영향을 받았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의 분양가 상승은 시행이익으로 바로 이어지는 자체사업 영위 업체에 유리하다"며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가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하고, 내년엔 인도 기준 자체사업 매출이 약 4000억 원 반영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종가는 1511원으로 18.42% 올랐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23일 자사주 544억 원어치를 공개매수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사장은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보통주 3400만 주를 주당 16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HL D&I는16.43% 오른 2870원에 마감했다. 실적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개선된 실적에 발맞춰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높은 분양가격 경쟁력으로 자체 사업 성공가능성이 높고, 여전히 주가 수준이 저평가 구간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더 좋은 주가 흐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종근당 바이오는 15.22% 오른 3만1800원에 마감했다. 특별한 호재성 공시나 이슈는 없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같은 기간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국제약품으로 18.48% 하락한 5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풍제약은 17.41% 하락한 1만4990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 모두 제약·바이오주로서 최근 코로나19, 엠폭스 등 감염병 테마주로 엮인 영향이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엠폭스 재확산에 따른 테마주들의 주가 과열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과거에도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 계획 공시를 발표해 주가를 띄운 뒤에 성과를 내지 못하고 매출액 미달과 영업손실 지속으로 상장폐지된 사례 등이 있어 투자자 유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모나리자는 16.79% 하락한 3295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마스크 관련 종목들도 단기간 올랐던 주가가 조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HD현대마린엔진은 14.71% 내린 2만3000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14.34% 내린 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별한 악재성 공시나 이슈는 없었다.
그밖에 한국석유(-12.18%), 에스디바이오센서(-12.00%), 바이오노트(-11.82%), KCTC(-11.46%), 현대약품(-11.43%) 등이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