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CU도 아이스크림 매출 최대
전국적으로 한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찜통더위와 열대야 최장 기록이 이어지면서 올해 아이스크림 판매량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제과·빙과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아이스크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 증가하며 역대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빙그레 아이스크림 매출이 1년 만에 경신된 것이다.
롯데웰푸드도 올 여름 매출이 작년 대비 급증할 것이란 기대다. 증권가에선 롯데웰푸드 빙과 매출이 2분기에 6% 늘어난 데 이어 3분기에도 6%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도 "7월에 이어 8월 말까지 폭염이 계속 될 전망이라, 빙과류 매출이 작년 보다 늘어날 것이 확실시 된다"고 전했다.
올해 7월부터 이달 20일까지 편의점 3사(GS25·CU·세븐일레븐) 아이스크림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20% 늘었다.
업체별로 GS25와 CU가 각각 19.5%, 18.4% 각각 증가해 역대 아이스크림 매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매출은 각각 17%, 8%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롯데웰푸드 월드콘, 빙그레 메로나, 해태제과 부라보콘 등 스테디셀러 제품의 판매량이 많았다.
편의점 자체브랜드(PB) 제품 매출도 두드러졌다. CU에서는 ‘라라스윗 말차초코바’가 판매량 1위 월드콘을 2위로 밀어내고 매출 1위에 올랐고, ‘라라스위 바닐라초코바’도 3위를 기록했다. GS25에서는 월드콘과 부라보콘에 이어 이달 8일 출시된 ‘요아정 허니요거트 초코볼파르페’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여름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24일 기준으로 올해 37일의 열대야일을 기록했다. 이는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일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