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과학자협회 학술행사 통해 국제 공동 연구 기반 확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해외 연구자와 기술 협력 확대를 통해 국제 공동 과제 기술 수요 발굴에 나섰다.
KEIT는 6~8월에 걸쳐 캐나다와 영국, 미국 등에서 국가별 한인과학자협회에서 개최하는 학술행사 참여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제협력 정책을 위한 기반을 확충했다고 26일 밝혔다.
KEIT는 한인과학자협회 학술행사와 연계한 산업기술 글로벌 기술 전략 포럼을 개최해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정책 △제도개선 방안 △산업기술 R&D 전략 등을 공유했다.
특히, 국제 공동연구 확대를 위해 산업기술 PD와 기술 수요자 간 토론을 통한 과제 수요 발굴 및 과제 기획 방향을 논의했으며, 국가별 특화 산업과 해외 연구자의 관심 분야를 반영한 기술협력 활동을 추진했다.
먼저 6월 16~20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밴프에서 열린 한캐과학기술인학술대회(CKC)에서 캐나다 인력양성 지원 전문기관인 'Mitacs'와 지원사업 연계를 위한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KEIT는 한-캐 연계 지원사업을 시범 도입할 예정으로,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양국 협력 유도 및 효율적 예산 추진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어 7월 30~8월 2일 영국 버밍햄에서 진행된 한영과학기술인학술대회(EKC)에서는 KEIT가 추진하는 데이터 기반 미래 기술 발굴 및 혁신 역량 진단 시스템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마지막으로, KEIT는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과학기술인학술대회(UKC)를 통해 미국 첨단 기업인 'Broadcom', 글로벌 최상급 대학인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UC버클리), 스탠포드대학 및 대표 비영리 연구기관인 SRI 인터내셔널(Stanford Research Institue International)에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제 공동연구를 위한 아이디어 피칭 활동을 통해 한미 간 산업기술 협력 방향을 논의했으며, 특히 캘리포니아 한국기업협회(KITA)와 함께 미국 현지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국제 협력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서용원 KEIT 부원장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에서 글로벌 초격차 기술개발을 달성하기 위해, 산업기술 국제공동 R&D를 통한 해외 기관과의 협력은 필수"라며 "캐나다와 유럽, 미국의 한인 과학자 및 현지 연구기관과의 협력과 지원을 강화해 한국의 국제협력 정책에 부합하는 국제공동 연구과제를 지속해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