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1분기때도 동기간 역대치 기록
전체 기준 작년 4분기 51억8500만 달러 역대 최고 이어 세 번째 실적
“해외여행 수요 다소 둔화…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는 증가 영향”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4년 2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2분기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51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전년 동기(46억5000만 달러)에 비해서는 11.6% 증가했다.
카드 해외 사용실적은 1분기(51억8000만 달러) 때도 동기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분기 기준으로는 2분기 실적이 역대 세 번째로 크다. 역대 최고치는 작년 4분기에 기록한 51억8500만 달러다.
한은은 해외여행 수요가 전분기에 비해 다소 둔화된 반면,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659만8000명으로 1분기(742만5000명)보다 11.1%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통계청 기준)은 1분기 13억8000만 달러에서 2분기 14억7000만 달러로 6.2% 증가했다.
사용카드 수는 1753만7000장으로 전분기보다 0.2% 증가했다. 장당 사용금액은 296달러로 전분기와 비슷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체크카드(14억5400만 달러)의 사용금액이 전분기보다 12.6% 증가했다. 반면 신용카드(37억2900만 달러)의 사용금액은 4.2% 감소했다.
한편, 비거주자의 국내 사용실적은 30억9600만 달러로 전기대비 32.7% 증가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는 24.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