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켐바이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 제출

입력 2024-08-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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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 시장점유율 1위…R&D 투자로 신약개발도 본격화

방사성의약품 전문 기업 듀켐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고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코스닥 이전 상장은 기업 가치 제고와 자금조달 및 주식 유동성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2009년부터 방사성의약품 제조소를 운영한 듀켐바이오는 2014년 코넥스에 진출했다. 현재 글로벌 수준의 GMP 제조소를 포함해 전국에 국내 최다인 12곳의 방사성의약품 제조소를 운영하며 이를 기반으로 치매, 파킨슨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진단제, 암 진단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실적은 꾸준히 상승세다. 매출액은 2021년 109억 원, 2022년 324억 원, 2023년 347억 원이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8.7% 증가한 52억 원을 기록했다.

듀켐바이오는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레켐비 국내 승인에 이어 도나네맙까지 글로벌 시장에 등장한 가운데, 듀켐바이오는 국내 임상 과정에 진단제를 공급하기도 했다. 치매 치료제 공급이 본격화되면 방사성의약품 진단제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R&D) 전문기업 라디오디앤에스랩스를 인수하면서 신약 개발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듀켐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선도 기업 자리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단 계획이다.

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과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공급하면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꾸준히 지켜올 수 있었다”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기업인만큼 이번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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