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vs 롯데, 하위권 빅매치 예고 [프로야구 27일 경기 일정]

입력 2024-08-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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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애 디자이너 mnbgn@)

한국프로야구(KBO)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6위권 진입을 두고 치열한 주중 시리즈를 펼친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각각 26경기, 29경기를 남겨둔 한화와 롯데는 나란히 7,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순위상으로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승률로 봤을 때는 상황이 다르다. 5위인 kt 위즈가 27일 오전 기준 59승 2무 61패로 5할 승률이 채 되지 않는다. 6위 SSG 랜더스와 승차를 지운 한화는 5위 kt를 1경기 차로 바짝 쫓고 있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수확하며 순위를 9위에서 7위로 끌어올렸다. 지난주 롯데가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채 1승 4패를 기록하며 밀린 만큼, 한화는 이번 주중 시리즈를 발판으로 중위권 도약을 꿈꾼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4승 4패로 호각세다. 27일 선발 마운드는 문동주가 지킨다. 이번 시즌 19경기에서 99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6승 7패 평균자책점 5.71을 기록했다. 올 시즌 롯데전에는 두 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5.73의 성적을 남겼다.

5위 kt와 승차가 5게임 차로 벌어진 롯데는 박세웅이 나선다. 다만 박세웅은 한화와 상성이 나쁘다. 박세웅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10시즌 동안 한화전 17경기 1승 9패 평균자책점 8.51을 기록 중이다. 롯데는 이달 들어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연승가도를 달렸으나 마운드가 무너지며 상승세가 꺾였다. 롯데는 지난 2달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박세웅의 호투를 믿어야 하는 상황이다.

제임스 네일이 부상으로 이탈한 KIA는 이번 시즌 천적 SSG와 맞붙는다. 이번 시즌 KIA는 SSG를 상대로 4승 8패로 열세를 기록하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명실상부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출격해 SSG의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일전을 치른다. kt에 5위를 뺏긴 SSG도 승리가 절실하다.

삼성과 두산 베어스는 각각 하위권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를 만난다. 삼성은 키움을 상대로 코너 시볼드를 앞세운다. 키움도 엔마누엘 헤이수스로 맞불을 놓는다. 두산은 최원준을, NC는 이용준을 선발로 예고했다.

한편 절치부심해 2위 진입을 노리는 LG 트윈스는 kt와 주중 3연전에 나선다. 첫 경기서 LG는 임찬규를, kt는 웨스 벤자민을 내보낸다.

△8월 27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삼성 vs 키움 (고척·18시 30분)

- 두산 vs NC (창원·18시 30분)

- SSG vs KIA (광주·18시 30분)

- 한화 vs 롯데 (사직·18시 30분)

- kt vs LG (잠실·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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