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접경지에서 바라본 북한 (뉴시스)
한국으로 오려던 탈북민 15명이 중국에서 공안에 체포됐다는 보도에 통일부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2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장세율 겨레얼통일연대 대표를 인용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의 관련 보도에 관해 "해당 민간단체와 소통하고 있으며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 이후 해당 단체와 소통하고 있으며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해외 체류 탈북민의 자유의사에 반하여 강제 북송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의 대북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중국에서 동남아로 넘어가려던 탈북민 15명이 21일 접경지역인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
윈난성은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와 국경을 맞댄 지역이다. 이들은 안전을 위해 2개 조로 나눠 윈난성 쿤밍에 도착했는데, 동남아 제3국으로 가기 위한 쾌속정 탑승 직전에 중국 공안에 발각돼 전원 체포됐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