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라민 야말(스페인ㆍ바르셀로나)이 이번 시즌 자신의 재능을 꽃 피우고 있다.
라민 야말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펼쳐진 2024-2025 라리가 3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자한 야말은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7분 다니 올모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후 빠르게 드리블하며 깊숙하게 침투했다. 상대 수비수 4명이 몰려들자 뒤에 있던 올모에게 컷백을 내줬다. 올모가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전반 9분 만에 우나이 로페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15분 페드리가 하피냐의 패스를 받아 동점포를 쏘아 올렸고, 올모와 야말이 결승골을 합작하며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후반전 추가 시간 교체로 물러난 야말은 개막 후 3경기에서 1골 2도움을 마크했다. 17일 발렌시아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반도프키스의 동점 골을 도우며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24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2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전반 24분 선제골을 잡아내면서 2-1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3라운드 바예카노전 도움을 더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의 활약을 등에 업고 3연승을 내달렸다. 3경기 연속 2-1 승리를 거두고 승점 9를 챙긴 바르셀로나는 2승 1무 승점 7을 기록한 비야레알을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