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주)마인드마크)
거제 소녀들의 치어리딩 도전기를 담은 영화 '빅토리'가 시원한 응원 에너지로 호평을 받고 있다.
1999년 거제도를 배경으로 한 빅토리는 춤만이 인생의 전부였던 필선(이혜리 분)과 미나(박세완 분)가 서울에서 전학 온 세현(조아람 분)과 함께 치어리딩 동아리를 만들어 모두를 응원하고 응원받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싱글 인 서울'을 연출한 박범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빅토리는 실제로 1984년 거제도에 있었던 치어팀 '새빛들'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교내 축구팀 응원을 목적으로 결성된 '새빛들'은 관중들 앞에서 춤을 추는 걸 반대하는 보수적인 시선을 이겨내고 열렬한 응원으로 거제고교의 축구대회 우승을 도왔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VIP 시사회에는 당시 새빛들의 회장이었던 한필선 씨가 초대돼 감동을 더 했다.
배우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치어리딩 장면도 영화에서 큰 볼거리다. 아이돌 출신인 이혜리(걸스데이), 조아람(구구담)을 비롯해 '밀레니엄 걸즈'를 맡은 배우들은 촬영 3개월 전부터 연습에 돌입해 칼각을 맞췄다. 이혜리와 박세완은 춤 배틀을 직접 관람하기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빅토리'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