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중 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인 존 물레나 의원(오른쪽) 등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는데 한미, 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국을 방문한 하원의원 대표단 6인을 접견하고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접견에는 존 물레나(공화·미시간), 로 칸나(민주·캘리포니아), 벤 클라인(공화·버지니아), 탐 수와지(민주·뉴욕), 브라이언 바빈(공화·텍사스), 베리 루더밀크(공화·조지아) 의원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의회의 관심과 지지 덕분에 한미동맹이 지난 70년간 양국의 자유와 번영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있어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한미, 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의회의 지속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표단은 "윤 대통령 취임 이래 양국 관계가 전례 없이 강화됐음을 체감한다"며 한미일 3국 협력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 문제를 비롯한 역내 및 글로벌 도전에 맞서 나가기 위해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인태지역 핵심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미 의회 내에서 한미 양국 간 협력 심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