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딥페이크 성범죄 확산에 보안주 부각…샌즈랩 54.07%↑

입력 2024-08-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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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프앤가이드)

코스닥은 지난 한 주(26~30일)간 5.60포인트(0.72%) 내린 767.6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983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 기관은 각각 157억 원, 2345억 원 순매도했다.

3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이엔셀로 122.09% 뛴 3만8200원에 마감했다.

23일 상장한 이엔셀은 기업공개(IPO) 흥행에 더해 차세대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대감을 받으며 강세를 띤 것으로 풀이된다.

이엔셀 핵심 파이프라인은 줄기세포 치료제 ‘EN001’로, 뒤센근위축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플랜티넷과 샌즈랩은 각각 58.39%, 54.07% 상승한 3255원, 9660원을 기록했다. M83와 모니터랩은 48.84%, 40.31%씩 올랐다.

플랜티넷은 유해 콘텐츠 차단 기능을 제공하는 업체로, 최근 딥페이크 논란이 가열되며 정부가 범정부 대책을 마련하자 매수 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

정보보안 관련주인 샌즈랩과 M83, 모니터랩 역시 딥페이크 성범죄 확대에 영향을 받아 급등세를 탄 것으로 분석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49.06% 오른 3만5700원이었다. 주력 제품인 내시경용 지혈재 등을 포함한 성장 가능성에 증권가가 주목한 결과로 보인다.

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넥스파우더’ 제품은 올해 하반기에는 대장(하부위장관) FDA 사용 승인으로 현재의 위장에서 적응증 확대가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케일럼(46.00%), ES큐브(41.34%), 올릭스(39.73%), 엑셀세라퓨틱스(38.46%) 등도 강세였다. 특별한 호재성 공시나 이슈는 없었다.

(자료=에프앤가이드)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압타머사이언스로 35.61% 떨어진 1964원에 거래를 마쳤다.

압타머사이언스는 26일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240억 원 조달을 목적으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제주맥주는 35.23% 내린 3245원을 기록했다. 제주맥주는 지난달 1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5주를 같은 금액의 보통주 1주로 무상병합하는 무상감자를 의결했다.

이에 2일부터 26일까지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고, 27일 거래가 재개되며 내림세를 보였다.

맥스트와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각각 28.10%, 28.00% 밀린 3245원, 2520원이었다.

맥스트는 23일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자금 250억 원 조달을 목적으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엑스큐어와 윙입푸드는 각각 21.57%, 21.44% 떨어졌다. 윙입푸드의 경우 나스닥 상장 추진이 연기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윙입푸드는 미국 증권예탁원 증서(ADR)의 청약·납입이 연기됐다며 “9월 28일부터 10월 4일 사이 ADR의 청약과 납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27일 공시했다.

케이엠더블유(-20.50%), 랩지노믹스(-19.49%), 펄어비스(-19.14%), 넥슨게임즈(-17.67%) 등도 약세였다.

펄어비스는 최근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인 ‘게임스컴’에서 신작 ‘붉은사막’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았다.

붉은사막은 게임스컴 어워드의 비쥬얼(Best Visuals), 에픽(Most Epic) 등 2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올랐지만, 수상하지는 못했다. 수상 불발에 주가 하락 압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게임즈는 7월 초 출시한 루터 슈퍼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첫 업데이트 이후 재료 소멸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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