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청 인근 비탈길서 미끄러진 레미콘…운전자ㆍ행인 2명 사망

입력 2024-08-3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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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 관악구청 앞 내리막길에 세워져 있던 레미콘이 미끄러지면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30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35분경 봉천동 관악구청 앞에 세워져 있던 레미콘이 미끄러지면서 레미콘 운전자인 남성 1명과 여성 행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시 레미콘 운전자 A씨는 점검차 길에 세워둔 레미콘 아래로 들어갔다가, 레미콘이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당했다.

이후 레미콘은 가로등을 들이받았고, 넘어진 가로등은 인근을 걷던 행인 2명을 덮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관악소방서는 심정지 상태의 행인 B씨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다.

또 다른 피해 행인 1명은 다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해당 사고에 대해 자세한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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