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조감도.
(자료제공=대우건설)
서울 강남구의 주요 재건축 아파트들이 시공사를 선정했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도곡개포한신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31일 열린 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620가구 규모에서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816가구로 재탄생 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약 4292억 원이다.
조합은 올해 3월 3.3㎡당 920만 원의 공사비를 제시하고 1차 입찰 공고를 냈으나, 응찰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이어 5월 2차 입찰에 DL이앤씨와 두산건설이 참여하며 2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같은 날 개포주공 5단지 재건축 조합도 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올해 3월과 7월 실시된 1, 2차 입찰에 대우건설이 단독 입찰해 유찰됐다. 조합은 이후 대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총회를 열어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대우건설은 개포주공 5단지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써밋'을 적용한 '개포 써밋 187'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강남권 랜드마크 단지 건설을 위해 각 분야 특화 설계로 조합원들이 만족할만 한 프리미엄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1983년 준공된 940가구 규모의 개포주공 5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35층. 14개 동, 1279가구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3.3㎡당 공사비는 840만 원, 총 공사비는 약 697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