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8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를 기록했다.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114.54(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시작해 2월과 3월 모두 3.1%로 반등했다. 4월 2.9%, 5월 2.7%, 6월 2.4%로 연속 하락하다 7월 2.6%로 올랐다. 이후 8월 물가 상승률이 2.0%로 안착하면서 2021년 3월(1.9%)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공업제품 물가는 1.4%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0.47%p 끌어올렸다. 농·축·수산물은 2.4% 올랐다. 물가 기여도는 0.19%p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수인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9%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와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올랐다. 밥상 물가와 관련 있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3.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