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투자유치 추진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 2024(Try Everything 2024)’가 9월 11~1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3일 서울시는 ‘New Waves, New Ways’라는 슬로건 아래 AI 혁명, 국제정세 악화 등 격변의 파도를 함께 헤쳐 나갈 구체적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 투자유치, 국내외 오픈 이노베이션 매칭 등 실질적 성과 확대에 초점을 맞춘 ‘트라이 에브리싱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트라이 에브리싱’은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투자자 및 액셀러레이터 등 창업생태계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다. 시는 2020년부터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매년 9월에 트라이 에브리싱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창업생태계 전문가 566명, 투자기관 563개사가 행사에 참여했고 행사와 관련해 약 953억 투자유치가 이뤄졌다.
시는 올해 창업하기 좋은 도시 글로벌 9위에 선정돼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 특히 조달 분야에서는 아시아 1위에 오른 여세를 몰아 우수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도 한층 더 강화했다.
아울러 빠른 기술변화 속에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점점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국내외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구성했다.
올해는 해외 주요 창업거점의 스타트업 관계자 참여를 대폭 확대해 글로벌 딥테크 선도기업 육성을 위해 필수적인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세계 최고의 모빌리티 분야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더 드라이버리’는 한국과 독일의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독일 기획관을 운영한다.
트라이 에브리싱의 대표 경연대회인 ‘서울 유니콘 챌린지’와 ‘전 국민 창업 오디션’도 주목할만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최초로 해외 스타트업에도 도전의 문을 연 ‘서울 유니콘 챌린지’는 42 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된 결선기업 5개사가 총상금 2억2000만 원을 두고 치열한 경연을 벌인다.
‘트라이 에브리싱 2024’ 및 ‘캠퍼스타운 창업축제’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기를 희망하는 스타트업, 투자사 등 창업생태계 관계자는 이달 10일까지 트라이 에브리싱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올해 ‘트라이 에브리싱’ 행사는 유례없이 빠른 기술변화와 글로벌 투자시장 위축, 불안정한 국제정세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창업 생태계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창업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투자유치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강화했다”라며 “이번 행사에서 전 세계 창업자, 투자자,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변화의 물결에 대응하는 혁신 아이디어와 도약의 기회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