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이집트 에어쇼 참가...아프리카ㆍ중동 신시장 개척

입력 2024-09-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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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 KF-21 등 주력기종
차세대공중전투체계 선봬

▲압둘 마지드 사끄르(왼쪽 두 번째) 이집트 국방장관에게 FA-50을 설명하는 강구영(왼쪽 세 번째)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집트 에어쇼(Egypt International Air Show)에 참가해 아프리카ㆍ중동국가를 대상 마케팅에 나선다.

EIAS는 올해 처음 신설한 에어쇼로 3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이집트 엘 알라메인 지역에서 열린다. 약 80여 개국, 200여 개의 업체가 참가하며 50여 종 이상의 민항기, 군용기 등을 전시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목적 전투기 FA-50을 중심으로 차세대 전투기 KF-21과 소형무장헬기(LAH), 수리온 등 주력 항공기를 전시한다.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 공중발사무인기(ALE)가 적용된 유무인복합체계(MUMT) 기반의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를 선보인다.

장기체공이 뛰어난 차기군단무인기(NCUAV)와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을 소개하며, 무인기와 위성 수출 마케팅도 추진한다.

전시장에 FA-50 시뮬레이터를 설치해 아프리카와 중동지역 각국 공군을 대상으로 직접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비행 우수성을 알리고 조종사 양성과 다목적 전투 임무의 최적 솔루션임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집트는 현재 대규모 고등훈련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아프리카ㆍ중동지역의 핵심 시장으로 평가된다.

2022년 8월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이집트 대피라미드 상공에서 고난도 곡예비행을 선보이며, 항공기의 우수성과 기동성을 이집트 공군 관계자들에게 각인시켰다. KAI는 이번 에어쇼에서 이집트 사업 수주를 위해 이집트 국방장관 등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나이지리아, 보츠와나, 카타르, 이라크 등 주변 아프리카ㆍ중동 지역의 핵심 관계자들에게 KAI의 항공우주 플랫폼의 신뢰성ㆍ확장성을 소개하고 미래사업 파트너 발굴 등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집트는 아프리카와 중동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거점이 될 것”이라며 “FA-50의 뛰어난 성능 우수성을 물론 한-이집트 간 다양한 방산협력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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