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울시 모아타운 사업 ‘조력자’ 된다… 주민 컨설팅 지원

입력 2024-09-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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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시청에서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왼쪽에서 세 번째),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공공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공공관리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공공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이하 ‘모아타운’) 공공관리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사업방식을 활용한 새로운 서울시 저층 주거지 정비모델이다. 연면적 10만㎡ 이하의 신축ㆍ노후주택 혼재 지역에 관리계획을 수립, 지방자치단체는 이에 따른 기반시설 등을 정비하고 주민들은 블록 단위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광역정비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1.10 부동산 대책’에 따라 LH와 서울시가 지난달부터 합동으로 시행 중인 ‘공공참여형 모아타운 공공관리사업’의 실행력을 높여 서울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공공참여형 모아타운 공공관리사업이란 공공이 모아타운 정비사업에 참여해 관리계획 수립ㆍ조합설립을 지원하고, 조합이 설립되면 조합원 과반수 동의를 받아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서울시 공공지원 제도다.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관리계획 수립과 사업 시행을 위한 제반 인ㆍ허가 등 행정적 업무 지원을 담당한다. LH는 관리계획 수립 지원, 주민사업 컨설팅과 조합설립 등을 신속히 지원하고 조합 과반수 동의 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과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이 참석했다.

LH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부터 조합설립, 준공까지 사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한다. 사업 여건이 불리해 자체 추진이 어려운 지역의 정비를 도울 예정이다.

단지 간 통합주차장 설치 등 기반시설 입체복합화 개발과 단지별 맞춤형 커뮤니티 분산 배치 등 공간계획 특화 전략을 마련해 저층주거 밀집 지역에 새로운 도시의 모습을 담아낼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서울시와 긴밀히 협업해 LH의 오랜 정비사업 경험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노후 저층 주거지의 새로운 주거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며 “서울지역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공급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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