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테슬라, 중국서 모델Y 6인승 생산 소식에 4.18% 상승…엔비디아 1.66%↓

입력 2024-09-0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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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서 인기 있는 모델Y 생산 확대
인텔, 파운드리 공정 난항 소식에 하락
엔비디아, 반독점 조사에 하락세 이어가

▲테슬라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인텔 △엔비디아 등이 두드러진 주가 움직임을 나타냈다.

미국 전기차 대기업 테슬라는 이날 4.18% 상승한 219.41달러(약 29만3241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델Y를 개편한 6인승 형을 생산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5년 말부터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Y의 6인승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모델 Y는 1월부터 6월까지 20만 7800대가 판매되어 모든 동력 유형 중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이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3.33% 밀린 19.43달러로 마무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텔이 추진하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8나노 공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인텔 주가는 올해만 약 60% 하락하면서 다우지수에서 최악의 결과를 내고 있다. 전 세계 반도체 업황이 부진한 상황에 오픈AI가 주도한 AI 붐에 올라타지 못한 것이 크다고 로이터통신이 진단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1.66% 내린 106.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차익매물 출회로 약세로 전환됐다. 전날 미국 법무부가 AI 반도체 시장을 독점하는 엔비디아를 조사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다른 기업들에 소환장을 보내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도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국 증시 대표 기술주 7종목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M7)은 테슬라와 메타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 0.86%, MS 0.13%, 알파벳 0.58%, 아마존 1.66% 하락했다. 메타는 0.1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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