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러닝 코어’ 인기 애슬레저 카테고리 거래액 6배 ‘쑥’

입력 2024-09-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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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러닝족’ 늘자 8월 애슬레저 거래액 495%, 주문 고객 수 465% 증가
레깅스 품목 인기…짧은 기장의 바이커 쇼츠도 여름 러닝 복으로 주목

▲젝시믹스 RX 젤라 인텐션 포켓 바이커 쇼츠 3.5부 (사진제공=에이블리코퍼레이션)

기록이나 순위에 상관없이 뛰는 것을 즐기는 ‘펀러닝(Fun-running)족’이 늘며 러닝 복을 일상복처럼 입는 ‘러닝코어(runningcore)룩’이 주목받고 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러닝 열풍에 지난 애슬레저 카테고리 거래액이 6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에이블리 브랜드 관 내 애슬레저 카테고리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5% 증가했으며, 주문 건수와 주문 고객 수는 각각 525%, 465% 늘었다.

8월 가장 높은 거래액을 기록한 애슬레저 품목은 ‘레깅스’다. 그중 ‘바이커 쇼츠’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5%가량 성장했다. 불볕더위가 이어졌던 8월에 짧은 기장으로 쾌적하면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어 러닝 복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름철 입기 좋은 ‘반소매 상의’, ‘브라’ ,‘숏팬츠’ 품목 순으로 높은 거래액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애슬레저 브랜드 성장세도 눈에 띈다. 지난달 ‘젝시믹스’의 에이블리 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배 이상(732%) 신장했다. ‘상품 뷰’ 수는 6배 가까이(485%) 늘었다. 이 기간 ‘젤라 인텐션 바이커 쇼츠5부’ 거래액은 876%, ‘젤라 인텐션 바이커 쇼츠 3부’는 358% 증가했다.

에이블리는 1020 유저 맞춤형 브랜디드 콘텐츠와 고물가 시대를 반영한 할인 프로모션을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단순 상품 상세 페이지를 넘어 인기 높은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통해 ‘바이커 쇼츠 스타일링’, ‘원마일웨어 연출 방법’ 등을 주제로 애슬레저 상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고객 관여도 및 구매 전환율을 높였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성비,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저소비 코어(Underconsumption Core)’ 트렌드를 공략한 할인 행사도 주효했다.

지난달 6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젝시믹스 시즌오프’ 기획전 기간 애슬레저 카테고리 일 거래액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1만 원대 상품만 따로 모아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최소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전 고객에게 지급하는 등 다양한 애슬레저 상품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애슬레저 카테고리는 에이블리 브랜드 관 내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단순 운동복을 넘어 일상복으로 통하고 있다”며 “더위가 한풀 꺾이고 본격적인 러닝의 계절에 접어들며 애슬레저룩에 대한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취향에 맞는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 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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