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회의서 신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6건 의결
내년 상반기부터 네이버페이머니 등 선불충전금을 은행 계좌에 보관하고,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민은행과 삼성카드의 '모니모-KB 간편금융 통장 서비스'는 이르면 올 연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를 통해 이 같은 선불수단연계 통장 서비스를 비롯한 6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당근페이, 네이버파이낸셜 등 4개 선불업자와 3개 은행이 함께 제공하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은행 통장 간 연계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새로 지정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금융소비자가 선불지급수단을 사용할 때 미사용 선불충전금을 제휴은행 통장에 보관하고 보관 금액에 대해 은행으로부터 이자를 받게 된다. 결제 시에는 제휴 통장에서 자동으로 선불충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는 네이버파이낸셜과 신한은행의 '네이버페이 마이비즈 통장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 네이버페이 사업자 전용 플랫폼 마이비즈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사업자가 판매 정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신한은행 계좌를 플랫폼 내에서 개설하고, 해당 계좌에 대한 거래내역 조회 및 이체를 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서비스는 전산 개발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구독통합관리 플랫폼 왓섭에 대해서는 예금성 금융상품 판매 대리, 중개업 등록 등에 대한 특례를 부여해 플랫폼 이용자에게 예·적금 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6건 지정으로 현재까지 누적 총 361건의 서비스를 시장에서 테스트해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