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해 디자인 개발 기간 50% 단축 효과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타이어 패턴 개발에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5일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AI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마키나락스와 ‘타이어 패턴 디자인 생성 AI 모델 개발’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타이어 개발 프로세스 혁신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7월 개최된 한국앤컴퍼니그룹 사내 AI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생성형 AI를 통한 타이어 제품 및 디자인 인사이트 활용’이라는 아이디어를 AI 프로젝트로 고도화한 것이다. 타이어 제품별 목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디자이너가 추구하는 심미적 요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창의적이며 트렌디한 패턴 디자인 개발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타이어 패턴의 성능 및 디자인 요소에 대한 정의를 시작으로 패턴 이미지 표준화 및 정량화 작업, 외부 데이터 수집 기술 개발 등 AI가 타이어 패턴 디자인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R&D), 디자인, 마케팅 등 부문별 현업 담당자들이 제품 개발 단계에서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획득할 수 있도록 ‘패턴 통합 데이터 베이스’도 구축함으로써 데이터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마키나락스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제공한 데이터 소스를 기반으로 생성형 AI와 ‘복합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패턴 디자인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한다. ‘복합 인공지능’은 다양한 AI 모델이 결합한 형태로 단일 모델 대비 더욱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해당 AI 모델 개발 완료 시 그간 패턴의 디자인 및 성능 요소를 교차로 검증해오던 기존 공정과 비교하여 패턴 디자인 개발에 걸리는 기간을 최대 50% 수준으로 단축시키며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진 한국앤컴퍼니그룹 디지털전략실장은 “생성형 AI가 개인의 업무 생산성뿐만 아니라, 기업 업무 단위에서 중요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비즈니스 경쟁력과 함께 기업의 생산성 극대화를 목표로 사내 데이터 및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접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앞으로도 최신 AI 기술과 빅데이터, 프로세스 자동 중심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