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입지·경쟁력 강화 기대…대장진단키트·화장품·연구개발 등 협력
▲최승필 바이오파마 최승필 대표이사(오른쪽)와 시노팜(국약그룹 운남의료기기 유한공사) 공진립 부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바이오파마)
약물 전달 플랫폼 전문기업 바이오파마는 중국 국영 제약사 시노팜(Sinopharm)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이달 4일 바이오파마 본사에서 최승필 바이오파마 대표, 공진립 시노팜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장진단키트(집에서 간편하게 대장암 및 용종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와 화장품,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바이오파마는 이를 계기로 중국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중국의 합작사 명홍을 설립, 코로나19 mRNA 백신 기술을 이전한 바 있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중국 국영기업이자 글로벌 제약회사인 시노팜과의 협업은 양측 모두에게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