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한국계 영화감독 3인에 ‘K-스토리 펀드’ 지원

입력 2024-09-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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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문화재단)

CJ문화재단은 8일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CJ & TIFF K-스토리 펀드(Story Fund)' 첫 선정자 3인을 발표하고 시상과 함께 창작지원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북미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한국계 영화감독들의 첫번째 또는 두번째 장편 영화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CJ문화재단은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 사회 공헌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신인 단편영화 감독을 발굴 및 육성하는 '스토리업(STORY UP)'의 연장선으로 지난해 9월 토론토국제영화제 및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K-스토리 펀드를 출범했다. 이번 펀드는 2026년까지 3년 간 운영할 예정이다. 펀드의 앰버서더로는 배우 윤여정 씨와 한국계 캐나다 배우 산드라 오 씨가 선정됐다.

K-스토리 펀드는 작년 11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70여 편의 시나리오 중 8편을 1차로 선정했으며, 선정된 작품의 감독 8인에게는 약 4개월간 CJ문화재단에서 연계한 CJ ENM의 시나리오 개발 멘토링을 제공했다. 이 중 로이드 리 최(Lloyd Lee Choi) ‘Prodigy’, 아롬 최(Arom Choi) ‘Soledad and Faith’, 조앤 모니 박(Joanne Mony Park) ‘The Windiest Day’ 등 총 세 작품이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이들 3인 감독에게는 창작지원금 총 3만 캐나다 달러(약 3000만 원)를 지원해 작품 개발을 돕는다.

민희경 CJ 사회공헌추진단장 부사장은 “칸, 베를린, 베니스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영화 산업의 중심지인 북미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젊은 창작자를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계 영화 창작자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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