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3~18일 6일간 특별교통대책기간 운영
정부는 1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4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하고 13~18일 6일간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정해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추석 연휴기간 통행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대책 기간 이동 인원은 3695만 명으로 연휴가 7일이었던 전년(4077만 명) 대비 9.4% 감소한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616만 명으로 전년(582만 명) 대비 5.7% 늘어난다. 추석 당일 이동 인원은 686만 명으로 가장 많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하루 평균 591만 대로 전년(554만 대) 대비 6.6% 증가하고 추석 당일에는 669만 대로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 오전이 19.0%로 가장 선호하고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 오후가 22.9%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약 귀성·귀경을 한다면 이 시간대를 피하는 게 좋겠다.
대중교통은 평시대비 운행횟수 1만7390회(14.3%) 증회하고 공급좌석도 114만3000석(12.4%) 늘린다.
정부는 고속도로 2개 구간(33.3㎞), 일반국도 14개 구간(88.1㎞) 등 총 16개 구간(121.4㎞) 및 1개 IC를 개통하고 교통차단이 수반되는 공사는 중지한다. 연휴 5일간(14~18일) 버스전용차로(경부선 양재~신탄진)를 평시 대비 4시간 연장(오후 9시→오전 1시) 운영한다.
추석 전·후 4일간(15~18일)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며 알뜰간식 판매, 세차요금 할인, 지역 관광명소 연계 할인을 지원한다. KTX·SRT 역귀성 등(30~40%)·가족 동반석(15%) 할인, 인구감소지역 철도 여행상품 이용 시 반값 할인한다. 국내선 이용객 대상 공항 주차장 이용료를 면제하고 항공사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