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짧은 추석에 통행량 늘 듯…"16일 오전ㆍ18일 오후 피해야"

입력 2024-09-10 11:00수정 2024-09-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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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3~18일 6일간 특별교통대책기간 운영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7월 28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방향이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이투데이DB)
지난해보다 하루 짧은 추석 연휴로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이 늘면서 고속도로 통행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은 추석 전날(16일) 오전이 19.0%, 귀경은 추석 다음날(18일) 오후가 22.9%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때를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4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하고 13~18일 6일간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정해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추석 연휴기간 통행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대책 기간 이동 인원은 3695만 명으로 연휴가 7일이었던 전년(4077만 명) 대비 9.4% 감소한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616만 명으로 전년(582만 명) 대비 5.7% 늘어난다. 추석 당일 이동 인원은 686만 명으로 가장 많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하루 평균 591만 대로 전년(554만 대) 대비 6.6% 증가하고 추석 당일에는 669만 대로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 오전이 19.0%로 가장 선호하고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 오후가 22.9%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약 귀성·귀경을 한다면 이 시간대를 피하는 게 좋겠다.

대중교통은 평시대비 운행횟수 1만7390회(14.3%) 증회하고 공급좌석도 114만3000석(12.4%) 늘린다.

정부는 고속도로 2개 구간(33.3㎞), 일반국도 14개 구간(88.1㎞) 등 총 16개 구간(121.4㎞) 및 1개 IC를 개통하고 교통차단이 수반되는 공사는 중지한다. 연휴 5일간(14~18일) 버스전용차로(경부선 양재~신탄진)를 평시 대비 4시간 연장(오후 9시→오전 1시) 운영한다.

추석 전·후 4일간(15~18일)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며 알뜰간식 판매, 세차요금 할인, 지역 관광명소 연계 할인을 지원한다. KTX·SRT 역귀성 등(30~40%)·가족 동반석(15%) 할인, 인구감소지역 철도 여행상품 이용 시 반값 할인한다. 국내선 이용객 대상 공항 주차장 이용료를 면제하고 항공사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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