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무근" 소속사 법적대응 예고에도…안세하 추가 폭로 나왔다

입력 2024-09-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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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킹더랜드' 캡처)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의 학폭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추가 폭로글이 게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9일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의 학폭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안세하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안세하는 동급생보다 덩치가 아주 컸다. 학교에서 소위 말하는 일진 짱이었다"며 "같은 반이 된 적은 없으나, 3년간 복도에서 마주칠 때마다 쌍욕 하며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점심시간에 급탕실로 끌려갔다. 격투기 링처럼 나를 둘러싸고, 안세하가 싸움 규칙까지 정해줬다. 수업 준비 종이 울리기 전까지 급탕실에서 괴롭힘이 진행됐다"라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A 씨는 급탕실에 끌려가 일진 무리와 원치 않는 싸움을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담임 교사와 학생주임 교사가 이를 알아채고 부모님에게 연락을 드리고 일진 무리를 불러 혼냈다고 전했다.

세월이 흐른 지금 이런 폭로에 나선 이유에 대해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장이라 방송, 미디어는 차단하고 살아 안세하의 활동 사실은 거의 모르고 살았다"면서도 "야구를 무척 좋아하는데 안세하가 시구자로 참여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도저히 그냥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안세하의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넣었으며,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등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의 법적 대응 방침에도 불구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현직교사라고 주장한 B 씨가 등장해 A 씨의 글이 사실이라는 주장을 편 것이다. B 씨는 "A 씨와 같은 반이었던 학우"라며 "뒤늦게나마 도와주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고 운을 뗐다.

B 씨는 "당시 안세하 무리가 급탕실에서 A를 집단으로 구타하고 억지로 싸우게 했다.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보복이 두려워 도와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며 "저는 지금 현직 교사로 근무하고 있고, 아이들 학교폭력을 담당하는 생활부장교사를 맡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학교폭력 당하는 친구가 있으면 도와줘라, 방관하지마라'라고 이야기하면서 항상 부끄러웠다. 25여 년 전의 제가 그 방관자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 씨는 안세하 소속사가 법적 공방을 벌인다면 A 씨의 편에서 증언을 해주겠다고도 덧붙였다. B 씨의 글 아래에는 당시 동창생들의 댓글이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한편, 안세하는 2011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구르미 그린 달빛', '보이스', '킹더랜드'와 영화 '새해전야', '꾼', '원라인'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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