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11월 쿠바 야구 대표팀과 평가전에 나선다. 이번 평가전은 11월 치러지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을 위한 것이다.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한국 야구 대표팀이 전통의 야구 강호 쿠바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평가전은 2024년 양국의 국교 수교를 기념하고, 팬들에게 야구 대표팀의 국가 대항전을 통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물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쿠바를 초청해 국내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이번 평가전에 앞서 허구연 KBO 총재는 6월 쿠바야구협회장과 만나 대표팀 친선경기 추진과 양국 간 야구 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세계랭킹 8위의 쿠바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위를 기록했으며, 2006년 WBC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림픽에서는 3회(1992, 1996, 2004) 금메달을 수상했다. 쿠바 국적 야구 선수들은 전 세계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 중이며, 11월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에 출전하는 명단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11월 치러지는 '2024 WBSC 프리미어12'에서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B조에서 겨룬다. 조 2위 이내에 들어야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