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주거ㆍ도시ㆍ항공ㆍ철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 경험과 국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153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했다. 부처 특성을 반영해 항공관제, 시설, 전산‧공간정보, 행정, 외국어 등 9개 분야로 선발했다.
청년인턴은 올 3~9월 6개월간 본부와 소속기관에 배치돼 △통계, 자료조사 등 일반행정 △국제 행사ㆍ통번역 지원 △항공교통관제 시뮬레이터 운영 등 평소 관심 분야에서 근무하며 실무경험을 쌓았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청년인턴 정책연구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청년인턴의 정책이해도 제고와 청년의 시각을 반영한 창의적인 정책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청년인턴들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정책에 관한 자료연구, 설문조사, 현장방문 등을 거쳐 4개월 동안 정리한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총 18개 팀(본부 13개, 소속 5개)이 참가, 예선심사를 거쳐 최종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주거, 건설, 항공, 교통 등 국토교통 전 분야를 망라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정책제안이 이뤄질 예정이다. 세부 주제는 △청년 주거지원 플랫폼 개선 △건설산업 청년 인재 유입방안 △지방공항 활성화 △청년공감 광역교통 정책 패키지 △청년주택 중개비용 지원제도 △교차도로 교통사고 예방이다.
인턴 과정을 마무리하는 수료식에서는 국토부 청년인턴들의 활약과 성과를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우수한 성과를 거둔 인턴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앞서 개최된 경진대회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된 2팀과 근무 태도가 우수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한 청년인턴 2명에게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향후 진로에 대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도 전달할 계획이다.
정수연 청년인턴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6개월 간 근무하면서 국토부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넓힐 수 있었고 간담회ㆍ토론회 참석, 보고서 작성 지원 등을 통해 정책결정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재웅 청년인턴은 “기본 근무 이외에도 정책현장 방문, 자원봉사, 청년인턴 아카데미 교육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행사에 앞서 “국토부에서의 짧은 여정이 인턴 여러분의 미래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토부는 청년인턴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키는 한편, 청년을 위한 정책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달 말 채용을 목표로 100명 규모의 하반기 청년인턴을 모집 중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일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