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이 강세다. 기존 혈액암뿐만 아니라 고형암에도 적용 가능한 CAR-T 세포 치료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다. 이 기술은 네오이뮨텍으로 기술이전이 진행된다.
12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네오이뮨텍은 전 거래일 대비 6.31% 오른 1686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융합의과학과 홍창완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CAR-T 세포의 항암 면역반응에서 활성산소(Reactive Oxygen Species, ROS)에 반응하는 Nrf2 전사인자의 역할을 규명하고, 기존 혈액암뿐만 아니라 고형암에도 적용 가능한 CAR-T 세포 치료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활성산소에 반응해 항산화 기능을 활성화하는 Nrf2 전사인자가 CAR-T 세포의 암세포 공격 기능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기존 CAR-T 세포 치료는 혈액암에서 큰 성과를 거뒀으나 고형암의 경우 면역억제 환경으로 인해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Nrf2 전사인자를 억제함으로써 항암 면역세포인 CD8+ T 세포와 CAR-T 세포의 활성이 유지되고, 이를 통해 고형암에서도 항암 효과가 크게 향상됨을 확인했다.
홍창완 교수는 “이번 연구는 CAR-T 세포 치료의 적용 범위를 혈액암에서 고형암으로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Nrf2를 표적으로 하는 CAR-T 세포 치료제가 개발돼 더 많은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과 네오이뮨텍의 NT4010 산학협력 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이 신기술은 생명공학 회사인 네오이뮨텍으로 기술이전이 진행돼 향후 임상적용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