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샤페론에 대해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기술 수출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2상을 완료하고 미국 2상이 진행 중인 누겔은 G-단백질결합수용체(GPCR19)를 표적으로 염증 반응을 포괄적으로 조절하고 선천 면역 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낮은 부작용으로 폭넓은 시장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아토피 치료제 시장은 2032년까지 연평균 8.2% 성장해 37조90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6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는 미국 2상 완료 중간에라도 긍정적 결과가 도출된다면 기술 수출 탄력이 기대되며, 현재 다수 다국적 제약사와 비밀유지계약(CDA)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신약 개발 기업 특성상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손실이 확대되고 있으며, 현재 주가는 공모가 대비 약 40% 하락한 상태”라면서도 “누겔을 비롯한 혁신적 파이프라인의 시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어 향후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단기적 재무 리스크를 잘 관리하고 주력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계약, 임상 진척, 정부 과제 수주 등 성과를 가시화한다면 기업가치 리레이팅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2022년 10월 기술성장기업으로 코스닥 상장했기 때문에 관리종목 지정 요건 중 매출액 기준은 2027년까지, 법차손 기준은 2028년까지 적용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