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 6위를 유지했다.
WBSC는 19일(한국시간) 남자 야구 세계랭킹을 업데이트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17일 발표한 랭킹에서 4위였지만, 이달 4일 공개한 랭킹에서는 6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보름 만에 공개한 이번 랭킹에서도 3680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1위는 여전히 일본이 차지했다. 일본은 5756점으로 2위 멕시코(4118점)와 1638점 차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6일부터 1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치러진 '제5회 23세 이하(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야구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는 게 WBSC 측의 설명이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6위에 올랐다.
대만이 공동 2위로 올라섰고, 베네수엘라가 3941점으로 4위에 올랐다. 미국은 3687점으로 베네수엘라에 밀려 한 계단 아래인 5위로 내려갔다.
80개 나라를 대상으로 정한 세계랭킹은 WBSC 주관 국제대회 시드 배정과 조 편성 등에 영향을 끼친다. 랭킹 포인트는 WBSC가 주관하는 프리미어12에 가장 많은 1200점을, 미국프로야구 사무국(MLB) 주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1000점을 각각 배점한다. 프리미어12 챔피언은 1200점에 우승 보너스 180점을 더해 1380점을 얻고, WBC 우승국은 우승 보너스 150점을 합쳐 1150점을 받는다. WBSC는 연령대별 챔피언십대회인 U-12, U-15, U-18, U-23 우승에 포인트 300∼600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