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승차대를 점검하고 있는 박일하 동작구청장 (자료제공=동작구)
서울 동작구가 노후되거나 승차대가 없는 마을버스 정류소에 동작구형 승차대를 시범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기존 승차대가 일률적인 디자인으로 노후되거나 파손된 부분이 많아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조성하고자 교체를 추진했다.
동작구형 마을버스 승차대는 가림막과 벤치만 설치됐던 획일적 형태를 벗어나 보도 폭, 설치시설물 등 정류소 현지 사정에 맞게 디자인했다.
이번에 시범 설치한 곳은 상도1동, 흑석동, 사당3동, 대방동에 위치한 4개 정류소로 △넓은 보도형 △보도 후퇴형 △역상형 △벤치형 등 4가지 모델이다. 버스정보안내기(BIT)는 물론 온열의자, 냉온풍기 등 편의시설을 장착해 이용에 편리함과 쾌적함을 더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지난 19일 마을버스 모니터단과 동행해 승차대와 부속시설물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했다. 마을버스 모니터단은 지역주민 27명으로 구성돼 불시 암행 점검과 시설물 점검 등의 활동을 하며 마을버스 서비스 질 향상과 안전한 운행을 도모하고 있다.
구는 이번 시범설치에 대한 점검내용을 반영해 12월까지 39개소에 전면 설치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마을버스는 관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구민의 발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이제는 마을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기보다는 편안하고 시각적으로도 즐거운 시간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