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모스크바/타스연합뉴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은 농담이었다고 21일 해명했다.
이날(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전날 스카이뉴스 아랍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말한 것은 농담이었다”며 “푸틴 대통령은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종종 연설과 인터뷰 등에서 농담을 한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동반경제포럼(EEF) 본회의 토론에서 “우리가 선호하는 후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라고 말했었다”며 “그러나 그가 불출마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할 것을 요청했으므로 우리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향후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유불리 발생에 대한 질문에 “미국의 현재 또는 이전 선거에 대한 우리의 입장에는 장기적으로 봐서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