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허경민→양의지도 이탈…"쇄골 부상으로 검진"

입력 2024-09-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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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두산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2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쇄골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날 뉴스1 등에 따르면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전 "양의지가 쇄골 쪽이 좋지 않다고 해서 내일 검진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 오늘 경기는 출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양의지는 전날(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더블헤더 1, 2차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2차전 막판 타석에서 스윙을 하다 쇄골 쪽 통증을 호소, 9회 대타 조수행과 교체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서 양의지의 이탈은 뼈아프다. 현재 두산은 70승2무67패(4위)로 3위 LG(72승2무65패)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양의지는 올해 119경기에 나와 타율 0.314(430타수 135안타) 17홈런 94타점의 성적을 냈다. 투수 리드뿐 아니라 타선에서도 맹활약했다.

두산에 암초는 또 있다. 같은 날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초구 빠른 볼에 머리를 강타당한 내야수 허경민도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이 감독은 "병원 갈 정도는 아니지만, 아직 어지럼증이 있어서 하루 정도 더 체크를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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