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25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자산가치에 붙어있는 상황에서 향후 출시작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낮기 때문에 낮은 확률의 깜짝 히트에 기댄 역발상 베팅은 계속해서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9.5%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종목에 포함됐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지수 선정으로 주가의 하락 폭을 더 제한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호연으로 엔씨소프트 전반적인 개발역량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으나, 주가는 계속해서 PBR 1~1.2배 선을 저점으로 큰 변동 없이 방어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업사이드를 산정하기에도 불확실한 부분이 많다. 우선 연이은 신작의 실패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주기가 어렵다"며 "또한 여전히 내년 주당순이익(EPS)은 아이온2에 대한 관대한 추정이 반영되어 있다. 당사 25년 추정매출의 32%가 신작으로, 신작 성과 따라 변동성 극심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는 올해 대비 내년에 대작이 많이 출시되기에 가능한 가정이다. 최 연구원은 "트레이딩 관점으로 본다면 나쁘지 않다. TL 글로벌은 스팀 팔로워 9만5000명, 얼리엑세스 사전판매로 글로벌 스팀 매출 10~30위권 기록하며 선방 중으로 국내보다는 확연히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에 퍼블리셔인 아마존게임즈는 얼리엑세스 20개의 서버 출시 후, 정식 오픈 때는 20개의 서버를 더 열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