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규모 부양책에 다수 리스크 일단락…하방 경직성 한층 더 견조”[차이나 마켓뷰]

입력 2024-09-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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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S증권)

25일 LS증권은 정부의 대규모 부양 패키지로 다수의 리스크가 일단락됐으며, 이를 통해 증시 하방 경직성이 한층 더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중국 금융당국은 △지급준비율 인하 △정책금리 인하 △부동산 부양책 △증시 부양책 등 대규모 부양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을 50bp 인하하고, 정책 금리인 7일물 역RP 금리 20bp 낮출 것이며, 1년물 MLF 금리 30bp 인하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더불어 기존 모기지 금리도 50bp 인하, 2주택 구매 시 LTV 비율을 1주택과 동일하게 85%로 적용하도록 했다. 또한, 증권, 연기금, 보험사 등을 대상으로 스와프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부양책 발표 이후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4.1%, 홍콩 H지수는 5.1% 상승 마감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도 연초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

백관열 LS증권 연구원은 “4년간 지속한 중국 증시 약세장에서 알 수 있듯, 중국 정부 개입이 단기적으로 효과적이었으나 추세 전환에는 실패했다는 점이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장기화된 약세장으로 신뢰성이 저하된 시장이기에 이번 부양책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중국 증시 레벨은 추세 전환을 논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며 “리스크는 여전히 잔존하나 다수 리스크가 일단락됐다. 과거와 대비해도 정책 환경은 월등히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중국 증시 레벨은 여전히 딥 밸류 영역에 위치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부양책을 통해 증시 하방 경직성은 한층 더 견조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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