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핀테크가 최근 페이코인 해외 진출 현황과 리투아니아 추가 진출 로드맵을 30일 공개했다.
다날핀테크는 올해 상반기 일본 자회사인 모빌렛(Mobillet)을 통해 글로벌 페이코인 앱을 출시했으며, 가상자산 전문 결제업체 알케미페이(Alchemy Pay)와 협력해 애플, 쉐이크쉑, 스와로브스키 등 해외 가맹점에서 페이코인(PCI)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해외결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리투아니아 법인을 설립 중이고, 현지 라이선스 취득을 준비하는 등 하반기에는 국가별 결제 인프라를 더욱 확장해 나가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이자 친 가상자산 국가로 알려져 있으며, 유수 블록체인 기업들이 거점을 둔 지역으로 뽑힌다. 특히 현지 라이선스 취득 후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점에서 이번 리투아니아 진출은 명확한 비전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다날핀테크는 리투아니아 자회사 ‘DaFin Labs’ 설립이 마무리되면 올해 4분기 중 현지가상자산사업자(VASP)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가상자산 지갑ㆍ결제 △신용카드ㆍ법정통화로 가상자산 구매가 가능한 온램핑 △가상자산 카드 결제 △DEX 연동을 통한 Swap 등 각종 가상자산 서비스를 한데 모은 크립토 원앱(One App)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날핀테크 관계자는 “리투아니아 진출을 비롯해 향후 해외에서 추진할 결제 사업을 포함한 여러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기획 중”이라며 “특히 해외 페이코인(PCI) 사용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자 일본,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현지 파트너사와 국가별 결제 모델을 구축, 세부적 사항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르면 내년 초 DaFin Labs의 자체 플랫폼 출시와 함께 리투아니아에서 페이코인(PCI)를 결제에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날핀테크 측은 27일 페이코인 발행사 PayProtocol AG가 국내 VASP 갱신 신고를 하지 않겠다고 공지한 것이 이번 로드맵 공개와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불명확한 국내 규제로 인해 많은 국내 관련 기업들이 해외로 이탈한 상태”라며 “다날핀테크는 국내 가상자산 결제 상용화 및 활성화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제2의 페이코인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