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RA) 전문기업 파운트는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이 금융위원회의 24년도 2차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정기신청기간 중 퇴직연금 RA 일임서비스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퇴직연금 RA 일임서비스는 RA가 알고리즘,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투자자 성향에 따라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그에 따라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을 일임해서 운용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금융위는 법정 심사 기간 내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심사 결과 퇴직연금 RA 일임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일임 운용이 가능해진다.
파운트는 올해 2월 업계 최초로 하나은행과 RA를 활용한 퇴직연금 서비스 추진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퇴직연금 RA 일임서비스 개발을 추진해왔다. 양사는 12월 초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RA는 장기 투자, 손실 방어 등에 강점이 있어 노후대비를 위한 퇴직연금 운용에 적합한 투자방법론”이라며 “특히 일임서비스의 경우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 구성, 투자진행, 운용, 리밸런싱이 진행돼 별도의 전문지식이나 매매타이밍 고민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노후 빈곤에 빠지지 않도록 안정적인 연금 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