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SOL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고 2일 밝혔다.
'SOL K방산'은 전통적인 방산 기업부터 함정, 무인화 로봇, 위성 레이더 등 첨단기술 기업까지 한국 방위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담았다.
포트폴리오에는 대표 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등과 레이더, 안테나 등 통신전자 분야의 한화시스템, 인텔리안테크를 포함했다.
또한, 탄약 생산 기업 풍산, 함정 분야의 HD현대중공업, 무인화, 위험 작전 투입 등에 활용되는 로봇 관련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등도 들어가 있다. 정찰, 감시 임무 등을 수행하기 위한 위성 발사체 개발 기업인 쎄트렉아이, 컨텍 등까지 포함하면서 총 13종목으로 구성했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탈세계화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등 국제적인 분쟁이 증가함에 따라 각국의 방산부문 지출 역시 증대되는 추세" 며 "K방산 기업은 가격대비 높은 무기 성능과 함께 남북 대치라는 특수한 안보 환경으로 모든 무기체계를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으므로 수익성 개선 및 가동률 증가가 뚜렷해 본격적인 가치 재평가(Re-Rating)의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폴란드에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로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수주를 따내며 수출 지역이 아시아, 북미 중심에서 중동, 유럽, 중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어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