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싸우는 국감 아닌 국익 우선해야...일당백 각오로 생산적 국감 되길"

입력 2024-10-0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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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참석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진행한 만찬에서 "야당과 정쟁하고 싸우는 국감이 아닌 국익을 우선하는 민생국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5분부터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파인그라스에서 개최된 만찬에서 "숫자는 적지만 일당백의 각오로 생산적 국감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고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을 언급하며 "고령화와 필수·지역의료 무너져가는 상황에서 의료개혁은 반드시 필요하고,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의료개혁이 의사집단을 대척점에 두고 추진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꼭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 원전 수주에 대해선 "1기에 12조 원이라고 하면, 우리가 굉장히 경제성을 인정받은 수출인데 이게 왜 '덤핑이다, 저가다'라는 말이 나오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그런 부분을 국민에게 잘 설명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날 만찬회동은 오후 6시35분부터 8시50분까지 2시간 넘게 진행됐다.

만찬에는 당에서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들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자리했다. 국민의힘 측에서 25명, 대통령실에서 5명으로 윤 대통령을 포함하면 만찬 규모는 총 32명이다.

신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만찬에 대해 "국감을 앞두고 어려운 여건에서 국감을 준비하는 의원들을 격려하고, 국감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추경호 원내대표의 제의를 용산에서 수용해서 만들어진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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