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JB금융지주에 대해 상향 조정한 것은 자산건전성 악화 사이클이 정점을 지나는 가운데, 우수한 수익성이 적정 성장과 주주환원율 확대로 연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전장 기준 현재 주가는 1만5310원이다.
3분기 지배순이익은 1685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1% 밑돌 전망이다. 부문별로 보면, 은행합산 원화대출금은 전 분기 대비 0.5% 증가, 은행합산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64%로 전분기대비 9bp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점진적으로 기반사업에서 수익성 높은 핵심사업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진행되면서 향후 NIM 하락은 최소화될 것이다. 오히려 4분기에는 NIM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룹 분기 대손율(KIS 기준)도 개선세다. 자산건전성 지표가 적정 대출 신규 취급 전략과 고금리 추이가 반전되는 매크로 요인 덕분이다. 대손율은 0.86%로 전분기대비 31bp,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bp 하락할 전망이다.
추후 자사주 매입의 소각 전환율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될 때는 주주환원과 관련된 모멘텀이 더욱 부각한다. 백 연구원은 "지난 9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2026년 목표 ROE ‘13%+α’, 주주환원율 45%를 제시한 것은 기대 이상이었다"라며 "배당성향은 28%로 고정하는 가운데 주주환원율 상승분을 모두 자사주 매입으로 배분하는 것도 효과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