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부산 금정구청장’ 김경지로 단일화…조국 “공동 선대위 서둘러야”

입력 2024-10-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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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준호(왼쪽)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과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산금정구청장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양당은 부산 금정구청장 단일후보로 김경지 민주당 후보를 확정 했다. (뉴시스)

이달 16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설 야권 단일 후보로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결정됐다.

6일 천준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과 정춘생 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부산 금정구청장 야권 후보 단일화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들은 김 후보가 류제성 조국혁신당 후보를 꺾고 단일화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양당 합의에 따라 류 후보는 이날 금정구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사퇴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류 후보는 김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정 원내수석은 “민주당 요청이 있으면 민주당 강화군수 후보 지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김 후보는 이번 재보선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게 됐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우리는 원팀이었다. 더 강한 원팀이 된다”라면서 “김경지 후보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짧고도 긴 시간을 지나 단일화라는 국민의, 부산의, 금정구의 첫 번 째 열망을 함께 이뤘다”면서 “이제 우리는 국민의 선택에 따라, 금정구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둘러 공동 선대위를 꾸리고, 류 후보의 좋은 공약과 정책을 이어받아 곱셈의 단일화, 김경지 후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양당은 지난 4일 금정구청장 야권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전날 양 후보자 토론회를 거쳐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화 후보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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