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양호 선대회장 추모” 한진그룹, 제3회 일우배 전국탁구대회 개최

입력 2024-10-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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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한진그룹)

한진그룹은 고(故) 조양호 선대회장의 호를 딴 ‘일우(一宇)배 전국 탁구대회’가 5일과 6일 양일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7일 밝혔다.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는 대한탁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항공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유소년 탁구 꿈나무 500여 명이 참가했다. 첫날인 5일에는 개회식과 조별 예선 리그가 치러졌고 조 선대회장을 추모하는 사진전도 함께 열렸다. 둘째 날인 6일에는 본선 토너먼트와 시상식이 진행되며 막을 내렸다.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는 2019년 작고한 조 선대회장에 대한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조 선대회장의 한국 탁구계에 대한 헌신을 기리고 탁구 유소년 선수 육성과 탁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이 자선탁구대회에서 경기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한진그룹)

조 선대회장은 2008년 7월 대한탁구협회장 취임 후 2019년 작고하기 전까지 한국 탁구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내홍을 겪던 탁구협회를 조기에 정상화하는 리더십을 보였고 2013년 1월 18년 만에 처음으로 대한탁구협회장 만장일치 연임으로 이어졌다.

조 선대회장은 선수 육성과 지원, 심판 및 지도자 양성 등 제도 개선을 통해 한국 탁구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 대한민국 탁구의 글로벌 위상도 높였다. 2009년부터 아시아탁구연맹 부회장을 맡았다. 또 스포츠 국제기구인 ‘피스 앤 스포츠’ 대사를 역임, 2011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피스 앤 스포츠컵에서 20연만의 남북 탁구 단일팀 결성에 기여했다. 2024년 2월 부산에서 열린 세계 탁구선수권대회도 조 선대회장의 유산이다.

대한항공과 대한탁구협회는 고인의 뜻에 따라 앞으로도 일우배 전국탁구대회를 통해 탁구인들의 화합에 기여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탁구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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