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는 이모코그 등 8개 회사와 5일 열린 ‘2024 대한치매학회 스페셜 심포지엄’에 참석했다고 7일 밝혔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레카네맙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대한치매학회 권고안 발표 및 일본의 사용 경험 공유’다. 한국에자이, 이모코그, 랩지노믹스 등 치매 치료 패러다임 혁신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국내 헬스케어 전문기업 8곳이 통합 부스로 참석했다.
현재 치매 관리 시스템은 인지 저하 시점을 조기에 포착하기보다 치매 증상이 많이 진행된 이후 치료와 케어가 이뤄지는 후행적 접근에 머물러 있다. 이번 통합 부스를 통해 8개 회사는 주관적 인지 저하(SCD)와 경도 인지 장애(MCI) 같은 초기 단계의 치매를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검사와 디지털 바이오 기술로 빠르고 간편하게 선별하고, 항체 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홍보했다. 이를 통해 치매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조기 진단 및 치료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현재 국내 인구 100만 명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급속한 고령화로 그 규모는 더 가파르게 증가 중이다. 지난해 기준 치매 환자의 연간 총 관리 비용은 60세이상 23조2400억 원에 달하며, 환자 1인당 연간 관리 비용은 약 2324만 원으로 치매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관계자는 “이번 학회를 통해 8개 회사가 구축하고 있는 혁신적인 치매 치료의 패러다임을 신경학 전문의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신경학 전문의들도 높은 관심을 보여 향후 원스탑 치매 치료 플랫폼 구축에 속도가 더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8개사 헬스케어 전문 기업은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한국에자이) △혈액마커·유전체 검사(랩지노믹스, 피플바이오) △PET 영상 솔루션(브라이토닉스이미징) △치매 진단용 PET 방사성의약품 개발 및 공급(듀켐바이오) △뇌 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뉴로핏) △건강검진 연계 및 후속 건강 관리(GC케어) △온라인 인지기능 검사 및 디지털 치료(이모코그) 등 포괄적인 치매 진단 및 치료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