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국내 증시 상승 출발 전망…삼성전자 실적 불확실성 해소

입력 2024-10-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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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10일 국내 증시가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 = 이날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실적 불확실성 해소와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실적에서 7~8조 원 수준 영업이익까지는 기록하지는 않았다. 낮아진 눈높이에 부합한 실적 결과와 이례적으로 발표한 실적 설명문은 주가 하방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국내 증시 흐름은 반도체 센티먼트를 결정하는 삼성전자 주가가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 업종 반등세가 나타날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현재와 같은 종목 장세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또 국내 증시 유동성 여건이 여전히 뒷받침되지 않아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간 수급 줄다리기 양상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글로벌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은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공개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경제 회복과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는 내용이다. 특히 금리 인하 폭을 두고 위원들 간 의견이 갈렸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원유 가격은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하였음에도 시장은 견조한 모습을 유지했다.

최근 금융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거래자들은 인플레이션 지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 정책 변화를 주목하며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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