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국민의힘 27%, 민주당 28%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전에 비해 소폭 하락한 24%로, 취임 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비교해 1%포인트(p) 하락, NBS 조사 기준으로는 취임 후 최저치다.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는 66%로, 직전 조사 대비 3%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긍정 평가 46%, 부정 평가 43%)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더 높게 조사됐다.
국정 운영을 신뢰하는지를 묻는 말에는 26%가 ‘신뢰한다’고 답했고, 67%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다.
2주 사이에 ‘신뢰한다’는 응답은 5%p 하락,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p 늘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7%, 더불어민주당 28%,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2%, 진보당 1%,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30%였다.
2주 전과 비교해 국민의힘은 1%p 떨어졌고, 민주당은 2%p 상승했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한 의견을 묻자 ‘잘한 결정’이라고 한 응답자는 22%, ‘잘못한 결정’이라고 한 응답자는 60%였다.
검찰이 위증교사 혐의를 받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데 대해서는 ‘야당 탄압을 위한 정치적 구형’이란 응답이 43%, ‘양형 기준에 따른 적합한 구형’이란 응답이 4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5.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