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니즈 맞춰 감기약 라인업 증대…“맛·편의성 모두 잡는다”

입력 2024-10-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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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동화약품·대원제약 신제품 잇따라 출시

올해 하반기 감기약 주문량 전년比 13배 증가

▲(왼쪽부터) GC녹십자의 ‘콜록키즈펜시럽’, 대원제약의 ‘콜대원나이트시럽’, 동화약품의 ‘화이투벤 시럽’ (사진제공=GC녹십자, 대원제약, 동화약품)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소비자 요구를 담은 새로운 감기약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환절기에 접어들며 독감과 감기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마스크 착용 해제, 방역완화 등으로 최근 호흡기 질환 환자도 증가세다. 실제로 알피바이오는 올해 하반기 감기약 주문량이 전년 대비 1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사들은 감기약 라인업 확장으로 수요 대응에 나섰다.

GC녹십자는 복용 편의성을 높인 어린이용 해열진통제 ‘콜록키즈펜시럽’을 이달 7일 출시했다. ‘콜록’시리즈의 첫 키즈라인인 콜록키즈펜시럽의 주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두통·감기·발열·통증·신경통·근육통 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해열진통제 중 가장 안정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콜록키즈펜시럽은 체리향을 첨가해 거부감없이 아이들이 먹을 수 있게끔 했으며 5㎖ 용량 소포장 스틱형 제품으로 외출 또는 응급 시에 신속하고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이번 출시로 GC녹십자는 ‘콜록종합연질캡슐’. ‘콜록노즈연질캡슐’, ‘콜록코프 연질캡슐’, ‘콜즈록 나잘 스프레이’ 등과 함께 5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감기 증상에 따른 특화된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이 본인 증상에 더욱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효능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올해 초 셀트리온에서 화이투벤 브랜드를 인수한 동화약품은 지난달 짜 먹는 감기약 ‘화이투벤 시럽’을 선보였다. 화이투벤 시럽은 브랜드 인수 후 처음으로 출시한 감기약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스틱형 파우치 제형으로 제작됐다.

화이투벤 시럽은 아세트아미노펜 특유의 쓴맛을 줄이는 ‘포접 화합물 기술’을 적용하고 프리미엄 열대 과일향을 배합해 복약순응도를 높였다. 포접 화합물 기술은 동화약품이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동화약품은 화이투벤의 기존 캡슐 제형 감기약 4종, 나절 스프레이 3종에 이어 신제품 화이투벤 시럽 3종 출시를 통해 화이투벤 브랜드 라입업을 확장했다.

콜대원 시리즈로 매출 상승 효과를 톡톡히 본 대원제약도 지난달 새로운 감기약을 내놨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출시한 ‘콜대원나이트시럽’의 경우 기존 콜대원 제품에서 수면에 방해를 줄 수 있는 카페인을 빼고 진정작용이 있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인 ‘독시라민’을 추가한 게 특징이다.

아세트아미노펜과 독시라민, 진해제 덱스트로메토르판, 코막힘 증상을 조절하는 슈도에페드린 등이 함유돼 기침, 코막힘 등 감기 증상으로 잠들기 어려울 때 빠르게 증상을 개선한다. 짜 먹는 스틱형 파우치 형태로 물 없이 간단히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콜대원나이트시럽의 장점이다.

대원제약은 콜대원나이트시럽 출시로 ‘콜대원 콜드큐’, ‘콜대원 코프큐’, ‘콜대원 노즈큐’ 등 총 4개의 제품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외에도 대원제약은 증상별로 구성된 콜대원 키즈 5종도 갖췄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감기약 특유의 성분으로 인해 수면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새로운 제품을 준비했다”면서 “종합감기, 기침감기, 코감기 등 증상에 따른 케어는 물론 낮과 밤 온종일 대응할 수 있는 제품군을 모두 갖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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